신임 주한 미8군사령관에 필 소장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신임 주한 미8군사령관으로 조지프 필 2세 미국 육군 소장이 임명됐다.
한미연합사는 2일 미 국방부가 지난달 말 이라크 주둔 다국적군의 1기갑사단장을 맡고 있는 필 소장을 8군사령관으로 임명하고 중장으로 진급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1977년 임관해 독일에서 근무를 시작한 필 소장은 1990년 `사막의 폭풍' 작전 때 미 육군 1기갑사단 3여단에서 군수장교로 복무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바그다드 등 중동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15개월째 1기갑사단장을 맡아 왔다.
한미연합사 관계자는 "필 소장은 다음달 취임식 전에 중장으로 진급될 예정이고 주한미군사령부와 한미연합사령부, 유엔군사령부의 참모장도 겸하게 된다"며 "주로 독일과 중동에서 근무한 필 소장이 한국 등 환태평양 지역으로 부임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2006년 2월 부임한 데이비드 P. 발코트(중장) 8군사령관은 미 육군 교육사령부(TRADOC) 부사령관으로 임명돼 다음달 14일 용산기지 나이트필드에서 열리는 이.취임식에 참석한 뒤 한국을 떠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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