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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작성자
 들풀 2008-07-13 20:24:45 | 조회 : 4656
제      목   밀린 숙제(사진작가 이시우님과 함께한 강화도 평화기행)
  "도대체 누가,왜 어떻게 ,저렇게 거대한 바윗돌을 고여 놓은 것일까"

  누구나 고인돌앞에 서면 갖게 되는 의문이 아닐까
도인 같은 모습의 선한 눈이 인상적인 이시우 선생님께서 재미있는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아 주신다.
속으로 " 고인돌은 북방형,남방형으로 나누어져 있다고 하시면 어떻하지!"
생각했던 것은 정말 기우다.
얼마 전에 읽은 책에서 그 것은 잘못된 상식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고인돌은 탁자식과 바둑판식으로 나눌 수 있다는데  그나마 그런 분류 기준보다 지명을 따서 부근리식 고인돌 그렇게 불리우는 것이 더 합리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저 돌 두개로 무거운 돌을 고여놨겠거니했는데 그 유명한 피타고라스의 정리보다
500년이나 앞선 시대에 그 이론과 버금가는 과학적 이론에 기초해서 만들어졌다니  
그저  놀라울 뿐이다.
선생님 말씀따라 옆쪽에서 고인돌을 바라보니 위에 놓여 있는 돌이 앞쪽으로
나와 있었다.
그 것은 문의 역할을 하는 곳이라한다.
죽음의 세계와 삶의 세계가 함께하는 .일종의 통로라고나할까
백제 무왕의 빈의 기간이 2년간이나 지속되기도 했다니 통치자들은 죽어서도
권력을 내려놓기 힘들었나보다.
옛날에는 왕만이 달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달력에 집약된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명령을 내렸다고 한다.
정말 신기하고 흥미롭다.더 많은 사람들이 오지 않아서 아까운 말씀을 열심히 받아적는
것으로 마음을 달래본다.
   이시우 선생님께선 고인돌의 미학을 부조화의 조화라고 하시는 말씀을 하신다.
고인돌이 쓰러질 둣 두 개의 돌이 받치고 있듯이 남측과 북측의 관계에서도
기울어진 것에 나를 기울여 맞추는 것이 공존과 화해의 방식으로서 통일의 과정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겠냐고 하시는 말씀에 깊은 공감을 느꼈다.
선조들은 그 옛날에 벌써 그런 것을 알고 있었단 말인가?


연미정?  예상대로 제비꼬리를 닮아서 생긴 이름이라고 하신다.
건너 보이는 땅이 북측이고 보이는 산을 넘으면 개성이라고 하신다.
저렇게 가까운데... 날개라도 있으면 날아가고 싶다.
아니 벌써 날아가고 있다. 아니다 이미 개성에 마음이 가있다.
눈을 뜨면 꿈이겠지.

교과서에서 편협하게만 배웠던 우리 역사를 유라시아 역사와 결부지어서 설명해주시니 반쪽난 좁은 국토에서  발버둥치며 살아가는 현실에서 왠지 넓은 안목의 시야가 확 열리는 마음이 든다.
어찌 그렇지 아니한가 역사교육이란 것이 국민들을 계도하기 위한 것임을 생각해보면.

몽골침략으로 39년간 수도 역할을 했고,함께 이주한 10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의 식량을
위하여 민중들은 갯벌을 간척했다고 한다.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푸른 들판이 그렇게 만들어졌다니 놀라울 뿐이다.
통치자의 잘못으로 여자들이 몽골로 잡혀가고 민중들은 갯벌을 간척해야했으니,
그 노고가 얼마나 큰 것이었을까?
갯벌 간척의 역사는 그렿게 잔인한 것이었나보다. 대추리의 역사에서 간척의 역사를 뺄 수 없는 걸 보면서, 그 것을 저 미 제국에게 통째로 넘겨주고 있는 현실에서
마음 한 구석이 저려온다.
몽골에 볼모로 잡혀가서 정세를 꿰뚫어 보는 능력을 키웠다는 원종이 자신의 수족과
같은 삼별초의 명단을 쿠빌라이칸에게 바쳤다니 어이가 없고. 안타깝다.
지금이나 예전이나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엄한 곳에 쓰는 사람들이 있으니 역사는 되풀이 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진정한 지도자는 국민을 주체로 하는 민중적 지도자라는 말씀에 백배공감을 한다.
이명박이 주인행세를 하는 5년간 한반도는 어떤 폭풍우에 또 시달릴 것인가!
정묘호란에선 청나라와 형제관계로,병자호란에선 군신관계의 평화협정 아닌
평화협정을 맺은 곳이 연미정이라고 한다.
이 곳의 500년이 넘은 느티나무는 어느 때 부터 역사의 장면들은 보아왔던 것일까
당당하게 서있는 나무를 둘러보다 이제 막 싹을 틔운 듯한 아기 느티나무가 있었다.
분명 당당한 느티나무의 후손이 될터..,

7월 27일은 정전 협정이 맺어진 날이라 한다.
정전 협정의 원문 1조 5항엔 한강하구는 민간선박 운행을 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고 한다.
몇년 전 이시우 선생님과 사람들이 이 곳에 배를 띄우려다가 유엔의 말도 안되는 방해로 무산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기구를 띄우거나.겨울에 강물이 얼면 스케이트를 타는 등의 이벤트를 생각해 보셨다고 한다.
아니면 앞에 있는 섬을 3억에 사서 부교를 놓는 방법도 있다고 하니 생각만 해도
신이 난다. 미국이나 그들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유엔을 곯릴 생각을 하니.

충렬사에서 멀고 먼 우리 집안의 조상이 분신을 했다는 뜻밖의 사건이 있었단다.
강화가 함락 되었을 때 선원 김상용과 함께 폭탄에 살점들이 찢겨나갔을 스물 아홉분의
위패가 모셔져 있었다.
그 장면을 가족들이 보고 있었다 하니 그들의 반청정신은 당연한 결과였으리라.
극한의 선택을 강요받을 때 어떤 원종이 했던 선택과 선원 김상용의 선택중
난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소나무 사잇길로 오르니 나무들이 뿌리를 그대로 드러내놓고 있다,
바닷바람 때문에 그런가 싶다가 끝까지 항전하다 순국한 민초들의 모습이 저런게
아닌 가 싶다.
포로로 잡히는 사람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모두 죽어갔다고 하니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시신들을 수습해서 겨우 뼈만 모아 매장했다니 어느 무덤이 저토록 비장할까

   이시우 선생님께서
"우리나라는 근대 자주민족국가입니까?"
  라는 질문을 하신다.
당연한 것 아닌가 하는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남북이 갈라져 있으니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퍼뜩 스친다.
"쿵"  갑자기 무거운 돌이 떨어진다.
오늘의 화두가 아닌가? 한반도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화두가 아닌가말이다.

강화도 길가마다 심어져 있는 백일홍.비비추.벌개미취.도라지꽃.그리고
지구 온난화 때문에 미쳐서 피어있는 코스모스까지.
곳곳이 아름다운 곳이었으나 곳곳에 민중들의 아픈 살점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음을 알았다.
한반도의 분단을 극명하게 보여 주는 저 연미정 앞의 아름다운 바다가
아프게 다가오는 것은 나뿐이 아니겠지
밀린 숙제,아니 못하고 있는 숙제. 통일을 위해 어떤 생각과 일들을 해야하는 걸까?
오늘 나는 걸음마를 처음 때는 아기가 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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