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무장정찰헬기 카이오와(OH-58D)가 5년 만에 한반도에 재배치된다.
국방부는 미 워싱턴주 루이스-맥코드 합동기지에 주둔 중인 제6기병연대 제4공격정찰 헬기대대가 다음달 1일 평택 험프리 기지로 전개된다고 5일 밝혔다.
제4공격정찰 기대대는 30대의 카이오와 헬기로 구성되며 병력 규모는 380명 수준이다. 과거 미 2사단 항공전투여단에 소속됐던 이 부대는 2008년 이라크로 이동했다가 2009년부터는 루이스-맥코드 합동기지에 배치돼 왔다.
카이오와 헬기는 1960년대 개발된 정찰용 헬기 OH-58의 개량형으로 길이 12.85ｍ, 높이 3.93ｍ에 최대속도 241㎞, 항속거리 555㎞다. 아울러 AGM-114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 히드라 70 로켓, AIM-92 스팅어 공대공 미사일, 12.7mm 기관총 등을 탑재할 수 있으며 주로 공중 수색정찰, 경계, 공격 지원 등의 임무를 맡는다.
카이오와 헬기의 한반도 재배치로 미 2사단 항공전투여단의 공중 정찰, 방호, 공격능력이 개선될 전망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재배치로 인한 추가 비용 또는 부지는 필요 없다"며 "앞으로 한미는 미 공격정찰 헬기대대의 한반도 재전개가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게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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