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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기 평택시장의 역사인식이 이 정도란 말인가?
또다시 평택시가 술렁이고 있다. 한시도 바람 잘 날이 없다.
최근 평택시는 현재의 지리적 형태를 갖추게된 1914년 3월 1일을 기념하여 <평택 100주년 기념사업>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지난 7월 24일 총무과내에 기념사업팀을 신설하여 3명의 공무원을 인사발령하고, 지난 10월1일부터 기념사업에 대한 엠블럼과 슬로건을 공모중에 있다. 평택시가 예고한 조례안에 대해 평택시의회가 신중히 검토하겠지만, 시민의 생각과 동의를 구하는 일체의 절차없이 추진되는 사업방식은 일방통행, 밀어붙이식 행정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평택의 미래를 그려보고, 시민을 통합한다는 취지를 모르는바 아니지만 최소한 상식적이어야한다.
1914년 행정구역 재편이 일본 제국주의가 조선인들의 문화와 전통적 가치를 무너뜨리고, 식민지 수탈을 원활하게 하기 위함이라는 역사적 배경을 인정한다면 그날을 기념해 100주년기념사업을 하겠다는 발상은 있을 수 없지않은가?
최근 일본의 극우화 움직임과 헌법개정을 통한 군대보유, 일제 식민지기간동안 조선인들에게 벌인 수많은 악행들을 모로쇠하는 현 시점에서 일본 제국주의의 작위적 행정명칭 부여를 기념한다는 것은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 지금이라도 평택시는 평택시민들과 함께 논의하고 합의점을 찾아나가는 공론의 장을 만들 것을 촉구한다.
평택평화센터, 평택흥사단, 평택YMCA, 에바다장애인자립생활센터, 통합진보당 평택시위원회, 노동당평택안성당원협의회, 평택녹색당, 평택농민회, 민주노총평택안성지부, 평택비정규노동센터, 실업극복평택센터, 경기남부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민예총평택지회,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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