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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수 신: 각 언론사 사회부 담당자
발 신: 정전협정 60년 맞이 평화기행 조직위원회
(역사문제연구소, 인권재단 사람, 참여연대, 한반도문제를 걱정하는 학자연맹 (The Alliance of Scholars Concerned about Korea), 5•18기념재단)
담 당: 박승호 010-7414-5007 / 2013peacetour@gmail.com)
제 목: 정전협정 60년 맞이 평화기행 (총 4쪽)
날 짜: 2013. 6. 26.
정전협정 60년 맞이 평화기행
한반도 평화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활동해온 국내외 연구자들과 활동가들, 한국전쟁으로 야기된 과거와 현재의 아픔의 현장을 찾아 한반도 평화실현 위한 과제 모색에 나서
1.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2. 국내외의 한국전쟁 연구자들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일하는 시민사회 활동가 60여명이 오는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정전협정 60년 맞이 평화기행(이하 평화기행)"에 나섭니다.
3. 2013년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60년이 되는 해지만, 이 협정 4조 60항이 요구하는 “평화적 해결”은 아직도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국가 폭력의 희생자들이 겪은 육체적 정신적 고통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으며, 남북간 적대성은 군사적 대치상태에서, 사회적 관계에서, 담론공간에서 너무나도 강고히 재생산되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전쟁은 동북아시아에서 갈등을 확대재생산하고, 대륙세력과 대양세력이 충돌하는 기제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4. 이러한 60주년을 맞아 전쟁의 과거와 오늘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과거의 상처에서 오늘의 눈물을 느껴보고자 합니다. 오늘의 갈등에서 과거의 흔적을 확인하고자 합니다. 한반도 그 어디 전쟁의 상처와 눈물이 없는 곳이 없겠지만, 그 일부라도 더듬어보고자 합니다. 과거의 장소만이 아니라, 아파했던 사람들을 만나고자 합니다. 추억을 회상하는 것만이 아니라 오늘의 눈물을 같이 하고자 합니다.
5. 이번 평화기행의 참가자들은 6월 28일 오전 9시 30분 남산 옛 안기부 터에 위치한 문학의 집•서울 산림문학관에서 문정현 신부, JT. 타카기 교수의 기조강연을 듣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합니다. 이후 적군묘, 스토리사격장, 강화평화전망대 등 분단 현장과 미군기지 문제를 볼 수 있는 평택 대추리, 전쟁과 독재 학살 현장인 노근리, 거창, 광주를 방문하고 현재 해군기지 건설 저지 투쟁이 벌어지고 있는 강정마을까지, 정전 60년 동안 한국전쟁과 분단의 상흔이 남은 곳곳의 현장을 찾아 전쟁의 과거를 다시 더듬으며 과거의 아픔을 되풀이 하지 않는 지혜의 단초를 찾아보고자 합니다.
6. 또 기행 기간 중 "분단과 생명평화"(6월 28일), "미군과 한반도 평화"(6월 29일), "전쟁과 학살"(6월 30일)을 주제로 총 3회에 걸쳐 국내외 전문가들의 발제를 듣고 토론하는 세미나를 진행해 지금까지의 한국전쟁과 분단 구조에 대한 국내외의 연구 성과들을 공유하고, 향후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인권・평화운동의 과제들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참가자들은 이를 토대로 7월 1일 오후 5시 제주 강정마을에서 한반도 평화선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7. 지난 60년은 고통을 인내하기에는 너무도 긴 세월이었습니다. 평화적 해결을 미래의 과제로 미루기에는 너무도 긴 세월을 보내왔습니다. 정전 60년을 맞는 지금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등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를 추구하는 운동이 확산되어야 하며 이를 위한 국내외 네트워크가 구성되어야 합니다. 이번 평화기행을 통해 한반도 평화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활동해온 국내외 연구자들과 인권•평화 활동가들이 한국전쟁으로 야기된 과거와 현재의 아픔의 현장을 더듬어 보고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미래과제를 모색할 수 있을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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