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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평화센터 2008-02-28 10:52:56 | 조회 : 6028
제      목  조합원이 맞아도 쉬쉬하는 주한미군 노조_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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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이 맞아도 쉬쉬하는 주한미군 노조
[取중眞담] 6일 지나서야 대책회의... 사실확인 요청에 "노코멘트"로 일관

  구영식 (ysku)  
  
지난 19일 저녁 11시 23분 <오마이뉴스>에 제보가 한건 접수됐다.


"지난 14일 오전 10시 50분께 미군이 보안구역 내에서 에스코트를 받는 도중 행동거지가 수상하다는 이유로 60세가 넘은 노인을 무릎 꿇게 하고 손을 뒤로 하여 수갑을 채웠다. 이것도 모자라 구둣발로 노인의 등을 차서 얼굴이 땅바닥에 부딛쳐 피를 흘리는 상처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구둣발로 목을 눌렀다."

제보자는 자신을 '오산 미 공군기지에 근무하는 한국인 직원'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그는 "타 나라의 군대가 이 한반도에 주둔하면서 갖가지 악행과 인권유린을 서슴치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어디 가서 하소연도 못하는 경우기 비일비재하다"고 주한미군 한국인 직원들의 억울한 처지를 하소연했다.

가해자인 미군은 사실확인을 거친 뒤 적법한 처리를 받아야 마땅하다. 하지만 주한미군 한국인 직원들을 더욱 절망케 하는 것은 '전국주한미군한국인노동조합(주한미군노조)' 측의 안일한 대응에 있었다. 한 마디로 노조 측은 구타사건을 축소·은폐하기에 급급했다. '무관심하다'는 인상마저 주었다.


송탄지부, 구타사건 증언 글 게시판에서 삭제해 물의

기자는 제보가 접수된 다음날(20일) 주한미군노조 자유게시판 등에 올라온 추가 증언과 주한미군노조측의 확인을 거쳐 미군의 한국인 구타사건(2월 20일자 '주한미군, 한국 노인들 구둣발로 구타... 물의')을 보도했다.

하지만 주한미군노조 송탄지부 측은 오마이뉴스의 확인취재 직후 게시판에 올라온 조합원들의 증언이 담긴 글을 삭제했다. 지부장은 삭제와 관련 다음과 같은 해명 글을 올렸다.

'지금 올리신 내용이 사실과 달라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부득이 올리 글을 삭제하니 이해 바랍니다. 이 건에 대해 오늘 운영회의가 있을 예정이오니 회의 후 각 운영위원들께서 자세히 설명드릴 것입니다.'

당연히 조합원들의 성토가 뒤따랐다. '송탄인2'란 아이디를 쓰는 조합원은 "구타 건에 관한 그 글이 사실과 달라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 어느 부분이 어떻게 사실과 다른지 조목조목 설명을 해야지 무작정 글부터 삭제하는 건 무슨 이유냐"고 따졌다.

"이 건은 적법한 절차를 무시한 구타사건이고, 부대 총책임자로부터 공식적인 사과가 동반되어야 하고, 가해를 입힌 해당 미군에게는 적법한 법의 판결이 뒤따라야 한다. 이번 일은 사안의 중대성에 비추어 볼 때 지부장을 포함한 지부의 어느 누구도 적당히 무마하고 넘겨버릴 사항은 절대 아니라고 본다."

조합원 증언 글을 삭제한 20일 오후 5시, 송탄지부에서는 운영위원회의가 열렸다. 이는 구타사건에 대한 '긴급대책회의' 성격을 띠고 있었다. 송탄지부의 한 간부도 "오늘 7개 분회장이 모여 긴급 대책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결국 6일 전에 일어난 구타사건을 외면하고 있다가 조합원들의 지적과 항의가 잇따르자 사건발생 6일 만에 대책회의를 연 셈이다.  

한 조합원은 지부게시판에 글을 올려 이러한 안일한 대응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14일에 일어난 일인데도 불구하고 노조에서는 단 한번의 언급도 없이 그저 조용히 넘어가려 한 것 아니냐"며 "노조에서 6일이라는 시간이 지나가는 동안 함구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어떻게 부대에서 일어난 일을 외부의 신문을 통해 알아야 하냐, 그 정도로 노조에서는 이번 일을 안일하게 대처하는 것 아니냐"고 질타한 뒤 "한국인 직원들이 미군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조속한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또 이 조합원은 "그들의 보안시스템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군부대에 근무하는 사람을 전투화로 밟아서 진압했다면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그들이 미국사람이었다면 똑같은 대우를 했을까"라고 '한국인 차별문제'를 제기했다.


책임있는 처리 전혀 없어... 일자리에 앞서 인권이 보장돼야

대책회의가 열린 다음날(21일) 오후 기자는 송탄지부에 전화를 걸어 전날 회의 결과를 확인하고자 했다. 하지만 송탄지부장은 기자의 확인 요청에 "노 코멘트"라고 답변했다. 또한 구타 피해자인 두 조합원의 연락처를 알려달라는 기자의 요청마저 거부한 뒤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 버렸다.  

이어 기자는 22일 주한미군노조 중앙본부에 전화를 걸어 향후 대책을 문의했지만, 본부 측은 "송탄지부에 문의하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구타사건을 책임있게 처리하려는 모습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주한미군노조는 현재 주한미군에 근무하는 1만2000여명의 한국인을 포괄하고 있으며, 한국노총 산하 외국기관노동조합연맹(외기노련)에 소속돼 있다. 산하지부만 서울·송탄·평택·왜관·동두천·의정부·군산·부평·부산 등 10여곳에 이른다.

지현택 위원장은 올 신년사에서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노조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저와 노조 집행부는 여러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배가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임을 분명히 약속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합원을 위해 일하겠다는 '말'은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노조는 소속 조합원들의 구타사건을 적극 밝혀내려고 하기보다 감추기에 급급했고, 심지어 "구타는 아니다"라며 미군측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미군과 갈등하고 싶지 않겠지만...
노조측의 대응에서 주한미군 감축과 기지 이전에 따라 한국인 직원들이 감원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측인 미군 측과 갈등을 일으키고 싶지 않다는 속내가 읽혀지기도 한다.

물론 주한미군 한국인 직원들의 일자리도 보장받아야 한다. 하지만 '일자리'에 앞서 이들의 '인권'이 존중받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노조측의 안일한 대응은 주한미군 한국인 직원들에게 분노를 넘어 절망감마저 안겨주고 있다.  


"기자 맞냐?"... 황당한 미군 측  
구타사건과 관련, 오산 공군기지 미군측의 태도는 더욱 황당했다. 이미 지난 20일 사실확인을 요청하는 기자에게 "현재는 어떤 사실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런데 같은 날 오후 5시께 자신을 "오산 미 공군기지"라고만 밝힌 한 관계자는 다짜고짜 "어디에서 그런 얘기(구타사건)을 들었느냐, 기자가 맞느냐"고 물었다. 기자가 "<오마이뉴스> 기자 맞다"고 답변하자 이 관계자는 "프레스카드 번호가 어떻게 되냐"고 다시 물었다. 아마도 출입기자증 번호를 묻는 듯했다. 너무 황당한 기자가 이렇게 따졌다.    
"내가 의심스러우면 회사 측에 확인을 해야지, 왜 이런 황당한 질문을 나한테 하느냐? 당신에게 '오산기지 공보관 맞느냐'고 의심하면 좋겠느냐? 그렇다면 당신이 누구인지 먼저 밝혀라."
그제서야 이 관계자는 자신을 "이아무개 공보관"이라고 밝힌 뒤 슬그머니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한두 시간 뒤에 "오산 미군부대"라고 밝힌 한 여성으로부터 "궁금한 점을 이메일로 보내달라"는 음성메시지를 받았다.
그날 기자는 저녁 8시 넘어 구타사건의 사실관계를 요청하는 이메일을 보냈지만, 미군 측은 25일 오전 현재까지 이 이메일을 열어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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