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말로 연기됐던 평택 미군기지 이전사업 완료 시점을 최소 2-3년 정도 더 늦추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KBS>가 27일 단독보도한 주한미군 이전사업을 맡은 관리업체가 작성한 '사업종합일정 및 기준비용견적 2007년 12월 31일 중간 성과물' 보고서에 따르면, 최적환경에서 미측 프로그램을 적용했을 경우 사업완료 시점은 2014년 2/4분기로 나와 있다.
이 보고서는 2014년 2/4분기에 사업을 완료하기 위해서는 건설공사비는 최대 연 3.3조원이, 1일 건설작업 동원인력은 최대 26,000명이 필요하다고 산출하고 있다.
특히 공사예산이 연 2.4조원으로 제한될 경우에는 2015년 2/4분기에 사업완료될 것으로 봤다. 아울러 "지난주, 재검토 중간 평가에서는 완료시기가 2015년으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고 <KBS>는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인호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사업지원부장은 28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 참석해 "최종자료는 아니며 검토과정 중인 자료"라며 완료시기와 관련 "토론 과정중에 얼마든지 나올 수 있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한.미간 공사방식이 합의되면 오는 8월 열릴 예정인 한.미SPI(안보정책구상)회의에서 공사기간, 공사비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KBS>는 "공사가 3년 지원되면 1조정도의 금융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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