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미군기지 공사대금 안줘 덤프트럭 농성...초반부터 삐걱 [평택=뉴시스】
경기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동천리 일대에 조성 중인 미군기지확장공사 시공업체가 하도급 근로자들에게 공사대금과 임금을 지급하지 않아 근로자들이 작업을 중단한채 체불임금을 요구하고 나서 공사초반부터 삐걱대고 있다.
3일 평택시에 따르면 지난 1일 미군기지확장공사에 투입된 덤프트럭 운전기사 20여명이 공사를 발주한 S건설측에 밀린 공사비 및 임금 13억여원을 달라며 덤프트럭으로 공사장 진입로를 막고 농성을 벌이다 건설회사 관계자의 설득으로 농성을 풀었다.
대추리 미군기지확장공사는 지난해 10월 주한미군으로부터 S건설이 발주받아 착공에 들어가 현재 기반을 다지는 터다지기 공사를 진행중이며 현재 약 30%의 공정이 진척됐다.
시 관계자는 "주한미군으로부터 S건설이 발주받아 J건설에 하도급을 줬으나 지난 7월이후 덤프트럭 공사비 및 임금이 체불된 것으로 밝혀졌다" 며 "어제 두 건설사와 근로자들이 회의를 통해 오는 15일까지 두 건설사가 책임을 지고 체불금액을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고 밝혔다.
평택미군기지는 오는 2012년 말까지 1구역(83만㎡), 2구역(815만㎡), K구역(45만㎡) 등 3개 구역으로 나눠 연차적으로 건설된다.
임덕철기자 ultr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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