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미군기지 우리땅 찾기 시민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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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가 관광 상품 인가? 한미 에어쇼를 규탄한다.
매년 군산 미군은 최첨단 살상전투기가 들어오는 시점에 에어쇼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미국의 전략적 유연성에 따른 기지 확장과 동북아시아 패권 장악 전략 등을 위한 한반도에서의 미국의 일방적 행위를 미화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전투기는 폭격과 파괴의 임무를 수행 하는 무기로 수많은 생명과 평화를 위협하는 살상무기이다. 그런 전투기를 관광 상품화 시킨 나라는 전 세계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다. 또한 현재는 하루 수십에서 수 백회 다른 나라 주둔 미군까지 군산 직도 폭격 장으로 몰려와 전쟁훈련을 하고 있어 이로 인한 폭음 피해가 막대한 상황이다. 에어쇼가 아니어도 이미 전투기 폭음에 지친 주민들을 두 번 죽이는 한미 에어쇼를 규탄하는 바이다.
특히 군산시는 자동차 엑스포 기간에 미군의 에어쇼를 행사에 살짝 끼어 넣고 대대적인 홍보까지 벌여주고 있다. 지난7월에는 미군이 일방적으로 새만금지역에 철조망을 치고 폭발물 처리장을 만들었을 때 어떠한 대응도 없던 군산시가 이제는 나서서 ‘전투기 관광’을 조장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군산시는 이번 에어쇼를 통해 새만금 간척지를 항공 우주 산업단지 부흥과 50만 국제관광 도시에 기여 할 것이라고까지 선전 하는 등 주한미군의 행태를 미화하고 있다.
하루 수십 차례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폭음을 내는 전투기로 50만 국제 관광도시는 절대 상상 할 수 없다. 또한 미군기지 전투기 폭음으로 일상생활조차 불가능한 기지 주변의 주민들의 문제는 귀담아 듣지 않고 마구잡이식으로 포장된 이번 에어쇼는 말 그대로 ‘쑈’일 뿐이다.
군산시민과 전북도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한미 에어쇼로 적자 운영되는 엑스포를 행사를 만회하고자 하는 발상은 참으로 위험한 발상이다. 지금 당장이라도 에어쇼를 중단하고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또한 지자체를 무시한 채 일방적 행태를 일삼는 군산미군에게도 제 목소리를 내야 할 것이다.
2008년 10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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