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GS 대림 SK 한화 5사 FED RFQ 통과
평택미군기지 파슬2구역 부지조성공사
5개 통과업체 RFP제시 토취장확보위해 전력투구
FED(미극동공병단)가 발주하는 평택 미군기지 파슬2구역(Parcel #2) 단일공구인 1·3공구(491만1천545㎡) 부지조성공사 수주전이 삼성물산-GS건설을 비롯, 대림산업, SK건설, 한화건설 5파전으로 좁혀졌다.
FED는 21개 국내 건설사를 지명, 지난 8일 RFQ(입찰참가자격신청)에 따른 우선제출서류를 마감했다.
FED는 이번 공사 RFQ를 신청한 12개가운데 이들 5개 통과업체를 선정했다.
FED는 RFQ 사업제안사를 국내 건설사 도급순위 40위 이내 건설사가운데 FED공사 자격사로 제한했다. 아울러 공동도급도 제한, 단일 도급하도록 했다.
FED는 21개 지명 건설사를 대상으로 RFQ를 마감한 결과 모두 12개사 서류를 제출했으며 지명업체가운데 9개사는 신청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8일 RFQ 사업제안사는 삼성물산과 GS건설을 비롯 국방부 턴키방식 일괄입찰에 따른 설계준비를 해온 대우건설(1공구) 대림건설(3공구) 현대건설(2공구) SK건설 삼환기업 한진중공업 코오롱건설 두산건설 한화건설 경남기업 신동아건설 등 모두 12개 건설사이다.
FED는 이들 5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낙찰사를 선정한다.
FED는 이달말 이들 5개 건설사에게 RFP(시설사업기본계획)을 통보할 예정이다. 이후 이들 건설사들을 상대로 RFP에 따른 실시설계안과 제시가격에 대한 심사를 벌여 90일 이내에 최종 낙찰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추정사업비는 2천460억원 규모이다.
FED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FED가 공고하는 RFP에는 이번 발주공사 입찰와 관련, 낙찰자를 가리는 자격심사 요건가운데 설계·기술평가에서 지반을 높이는데 쓰이는 막대한 양의 토사를 반입할 수 있는 토취장 확보를 명시하고 토취장 확보여부에 대한 가점제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FED는 당초 이번 RFQ 통과업체 선정 발표와 함께 이같은 토취장 확보를 명시한 RFP를 공고하려했지만 RFQ통과업체들이 토취장 확보를 이유로 연기할 것을 요청했고 통과업체들이 토취장을 확보할 시간을 주기위해
RFP 공고를 2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방부가 발주하는 3천10억원 규모의 2.4공구(600만3천㎡)에 대한 입괄입찰은 11월 고시된다. 국방부는 이들 2개 공구에 대해 공구별로 턴키방식으로 발주한다.
국방부와 FED가 파슬 2구역 부지조성공사를 별도 발주함에 따라 입찰일정을 고려해보면 FED 발주물량은 12월 초 시공사를 선정, 내년부터 공사를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김경환기자 hwan@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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