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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뉴스 < 평화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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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평화센터 |
2011-11-16 13:59:29 | 조회 : 88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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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야간통금 어긴 주한미군, 불까지 질러_민중의 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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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주점 방화 사건의 용의자로 주한미군이 지목됐다. 이 미군은 야간통금을 어기고 술을 먹던 상태에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어 미군범죄에 대한 대책이 실효성이 있는지 논란이 예상된다.
16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T주점에서 발생한 방화사건의 용의자는 경기도 성남의 미군부대에 근무하는 P일병(21)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결과 P일병은 이 주점에서 술을 먹다가 '시간이 오래 되었으니 나가달라'는 주점 주인 이모(31)씨의 이야기에 "기분 나쁘다"는 이유로 양초에 불을 붙여 간이 침대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이씨 주점 외에도 클럽 3개소가 불에 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씨 진술을 토대로 주점 인근 20여 외국인에 대해 검문검색을 진행했으며 경찰이 촬영한 외국인 사진을 본 이씨가 P일병을 특정하면서 미군 측에 통보해 인적사항을 확보했다.
P일병은 15일 오후 9시경 진행된 1차 소환 조사에서 양초에 불을 붙인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방화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P일병이 양초에 불을 붙여 침대에 올려놓은 것까지 인정을 했다"며 "양초를 찾아 불을 붙였고, 불이나자 황급히 도망간 점 등을 미뤄 범행이 확실하다. 재조사를 한 다음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P일병이 야간통행금지 시각에 방화 혐의를 받고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최근 동두천, 마포에서 발생한 주한미군의 10대 소녀 성폭행 사건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자 이에 대한 조치로 야간 통행금지를 실시했다.
이 조치에 따르면 미군은 평일의 경우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통행이 전면 금지됐으나, P일병은 통행금지 시각에 이태원에서 태연히 술을 먹다가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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