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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평화센터 |
2012-11-20 14:49:52 | 조회 : 8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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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소리]20일 밤 월성원전1호기 수명 종료…“수명연장 안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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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1호기 설계수명이 20일 자정 끝난다. 경주시 주민들과 시의회가 수명연장을 반대하며 연장가동 심사를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009년 4월 월성1호기 설비개선 이후 같은 해 12월30일 10년간 계속운전을 위한 안전성 평가서를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0일 설계수명이 다함에 따라 수명연장에 대한 심사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월성원전 측은 대규모 설비개선 작업을 한만큼 계속운전을 해도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주민을 비롯한 경주시의회는 “압력관 교체 등 대규모 설비개선을 했더라도 노후한 원전은 폐쇄해야 한다”며 수명연장에 반대하고 있다. 월성1호기는 30년 간 고장이 끊이지 않아 앞으로도 계속 고장이 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월성1호기는 지난달 29일 발생한 고장으로 이미 정지된 상태며, 지난 30년 동안 총 39회 고장으로 발전이 정지됐고 올해만 3번 고장이 발생했다.
경주시의회는 19일 임시회를 열고 월성1호기의 수명연장을 반대하고 즉각적인 폐쇄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시의회는 이날 성명에서 “정부와 한수원은 국민혈세를 수천억 원 투입해 압력관을 교체해 계속운전을 강행하려는 밀실행정을 벌이고 있다”며 “국민 목숨을 담보로 노후원전의 계속운전을 위한 심사를 즉각 중단해야 하며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대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종오 울산 북구청장 또한 같은 날 ‘월성원전1호기 수명연장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고리원전1호기의 수명연장 이후 울산시민은 원전의 작은 고장사고에도 불안해고 있는데, 월성원전1호기의 수명까지 연장된다면 시민의 불안감을 극도로 높아질 것”이라고 수명연장에 반대했다.
지역 주민들의 반대도 극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월성1호기가 있는 경주시 양남면과 인접 양북면, 감포읍 주민들은 최근 수명연장 반대를 위한 공동협의체를 발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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