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 사령관 "주한 美2사단 순환배치는 없다"
기사등록 일시: [2008-01-10 15:41] /newsis.com All rights reserved
【서울=뉴시스】
주한미군 사령관 비비벨 (B.B. Bell) 대장은 10일 "미 2사단이 순환배치군이 될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벨 사령관은 미래 미군한국사령부(KOCOM)의 구성과 관련된 주한미군의 변환노력과 관련한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벨 사령관은 주한미군이 한국에 장기간 그리고 영구적으로 주둔하는 것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주한미군은 현재 가족을 동반하지 않고 1년간 근무하는 주한미군 장병들이 모두 가족을 동반해 3년간 한국에서 복무하도록 변환시키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벨 사령관은 "한미양국은 2007년 6월28일 전작권 전략이양계획(OPCON Staretegic Transition Plan)에 서명했고, 우리는 이 계획을 명시된 데로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새로운 기구와 마찬가지로 미군한국사령부도 본격적으로 운용되기 전에 완전히 조직화되고 검증돼야 한다"며 "미래의 한국군합동사령부 (ROK Joint Forces Command)의 경우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특히 한미양국은 오는 2012년 전시 작전통제권 이양과 관련 한국의 방위를 책임지게 될 한국과 미국의 새로운 두 개의 사령부를 적절히 육성하기 위한 장기적인 훈련 계획을 이미 합의했다.
따라서 미군한국사령부와 한국합동사령부에 대한 최종 검증연습은 미래의 양 사령부가 완전히 운용되는 단계에서, 전쟁수행 임무를 실행할 준비를 갖출 수 있도록 전작권 환수 일자인 2012년 4월17일 바로 직전에 실시될 계획이다.
이 같은 작전권 환수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한미연합군사령부는 현재 임무를 계속 수행하게 된다.
벨사령관은 "미국과 한국은 신뢰할만한 동맹이라는 것을 한국 국민이 알아줬으면 한다"며 "우리는 한국과 한국 국민에 대한 방위공약을 존중할 것이고, 여러번 언급한 바와 같이 우리가 환영받고 한국민이 원하는 한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주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한진기자 s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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