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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05 11:34:28 | 조회 : 8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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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으로 가는 평화비행기 또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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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제주 해군기지 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 등으로 구성된 '구럼비 살리기 전국시민행동'은 4일 "다음 달 강정마을로 향하는 평화비행기를 또 띄우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강정마을 중덕 삼거리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의 순례행렬은 올레 7코스를 걸어 구럼비 앞에 도착했지만, 강정천 건너편 먼발치에서 하염없이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다음 달 1일 전국에서 구럼비를 살리기 위한 평화 비행기, 평화의 배를 띄우고 도내 곳곳에서 평화버스가 구럼비로 향할 것"이라며 해군기지 공사 증단과 경찰 철수, 주민·활동가 석방을 촉구했다.

   이들은 애초 중덕삼거리에서 기자회견을 하려고 했으나, 경찰이 통제선을 설치, 도로 입구를 막고 출입을 허락하지 않자 항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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