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옮깁니다.]
오늘의 강의, 내멋대로의 기록
** 기록한다는 행위의 의미
1. 기록은 기억이다. - 인식이다.
기록의 힘은 잊지 않는 다는 것에 있다.
잊지 않는다는건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2. 기록은 저항이다.
보다 정의로운 세상을 위한 깊은(참된) 의미의 '화해'다.
피해자들의 기억이 바탕이 되야 한다.
3. 기록은 자체가 시위다. 또한 자기 치유의 과정이다.
기록을 하는 사람들은 억울한 사람들.
방어기제와 자기검열로 쉽지 않은 자기고백을 통해
해방에 가까워지는 경험이 필요하다.
4. 기록은 문화다.
감정, 체험, 인식이 반영된 시대를 이해하는 결정적 길잡이.
** 어떤 기록을 해야할까?
1. 국가권력을 상대로 한 우리들의 기록이 성공한 사례는
416세월호 사건!
2. 기억과 기록을 권력자/기득권층이 독점해서는 안된다!
3. 객관의 렌즈가 아닌 우리의 렌즈로 기록하자.
우리 모두의 입장을 동등하게 표현할 수 있는
"생태주의"렌즈를 추천한다.
+++ 왜 생태주의인가요?
1. 완성된 개념이 아닌 과정에 있는 개념이다.
2. 각각의 존재가 갖고 있는 고유한 존엄성, 독립성을 인정한다.
3. 존재와 존재 사이에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를 인정하기 때문에....
** 마무리
"기록에 관한 일은 실패할 가능성이 제로입니다.
어떤 기록이든 만들고 있는 중이라는이유로
의미가 있으니까요.
초조해 할 필요도, 너무 잘 할 필요도 없습니다.
(기록활동은)
어차피 성공이 예약된 활동입니다"
라고 무한 용기를 심어주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