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매년 겪을 때마다 새로울까요?
몇십 년이나 만났건만 더위와는 도무지 친해질 수 없는 것 같아요^^
무사히,
제9회 평화영화제를 마쳤어요.
영화를 상영하는 내내
우리는 왜?
힘들수록 연대하지 못하는 지
우리는 왜?
분노를 조직하지 못하는 지
우리는 왜?
투쟁이 아닌 투정만 부리는 지 ....
남루한 생각들이 많아지는 시간이었어요.
그런 생각들이 차곡차곡 쌓여가면서
영화제가 마무리 되었네요.
내년은 열 번째 영화제에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옛말처럼
내년 영화제는 조금 다른 걸음을 준비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해봐요.
이번 영화제에 후원을 아까지 않았던 많은 후원단체와 후원해주신 분들,
관심을 가지고 영화제에 참여했던 평택 시민분들,
끝까지 영화제에 마음을 모아낸 평화센터 회원분들,
그리고 응축된 힘을 보여준 평화센터 운영위원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내년에는 보다 의미있는 영화제로 만나겠습니다^^
